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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s Holic for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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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항상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일이 있는게
“내가 못하는걸 윤민이한테 강요하지 말자”이다.
솔직히 부모가 자식한테 할 제일 꼴볼견인 것이
내가 못했던 일을 니가 이루어달라 고 말하는 그런 식의
일인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집에 오자마자 손닦기 같은 간단한 일도 그런 일을
윤민이한테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습관화하고 윤민이한테
해야하지 않겠니? 라고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겜좋아하는걸 어떻게 해라 라고 말하는건 참 힘들다.
윤민이가 많이 좋아하고 또 친할머니 집에 가는게 제일
좋은 이유중 하나가 할머니가 아이패드 게임 마음껏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표정이 묘해진다.
윤민이 앞에서 게임하는 모습 될수 있는한 안 보여야지
하면서도 가끔 내가 할때 물끄러미 보고 있는게 보이는데
그리고 사촌 누나 동갑내기들이 겜 즐기는게 보이는데.
언제까지 아빠는 안하니까 라며 으스대면서 하지 않는게
좋은거야 라고 말할수 있을까. 벌써 걸린거 같은데.
사실 아빠는 게임돌이라는걸.
(콜라 많이 마신다고 엄마랑 같이 아빠 구박하는건 벌써
시작했다.)
요즘 윤민이가 부쩍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걸 즐겨하는데.
만약 게임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나는 하면 안돼 라고
말해야하는걸까? 말하기 전에 지금처럼 내가 게임을
끓고 안할수 있을까?
고민이야.
나중에 내 스스로에게 손가락질하면서 비웃겠지만.
진짜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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