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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s Holic for Everything
가아아아아아아아아끔~ 아니 요즘엔 자주자주.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실 객관적인 사실로만 보면 결혼은 추천하기 힘든 이유가 많다. 제약이 많아지고 희생이 많아진다는건 둘째치고라도. 헬조선의 현실 앞에서 버겨움을 많이 느낄때 특히나 생각이 많아진다. 다른 모든 유부들이 그렇게 느끼는지 카메라 동호회에 많이 올라오는 일상글을 봐도 참. 하지만 그런 와중에 힘을 내고 내일을 볼 수 있게 하는건 뭐니뭐니해도 아내가 얼머나 좋은 사람이고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라는생각과 딸의 존재. 딸은.. 진짜 존재만으로 고맙다. 그리고 내 딸의 얼굴에 주름이 질 정도로 웃음이 생겨나게 되는건 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로 믿을 수 있는 아내 덕분인거 같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몸을 닦고 안정시킨..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최대의 불만은 내가 있는 잘나온 가족 사진이 없다는 거였다. 항상 불만이지만 항상 감내할수밖에 없는거였지. 이번에 나나의 강한 요청으로 만삭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어차피 공짜기도 하고. 근데 아무래도 이게 조리원 하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찍어준다고 부른 다음에 이후 돌사진까지 찍게 하려고 하는거다보니. 겁나 열심히 찍는거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말이다. 근데 부담스러웠던 만큼 결국 결과물은 맘에 들더라. 가장 맘에 드는건 멋진 색감의 사진으로 윤민이와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사진이 나왔다는 점. 단점은 저 사진파일을 얻으려면 25만원이 든다는 점. 엄밀히 말하면 조리원 당시랑 50일 사진까지 모두 포함한 원판 가격이니까 8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겠지만서도. 너무 비싸긴 해. 하..
나도 금손이 되고싶어서 발악중- 연필이 이렇게 매력적인 색감이 나는 물건이란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역시 사람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가보다-
리진씨파크 리조트의 경우 조식포함가가 별 차이가 나지 않고 큰형님의 로망이 큰 점이 참작되어 전 일정 조식 포함으로 일정이 결정되었다 보통 내가 진행하는 개인적인 일정에서는 절대 있을수가 없어! 한 끼도 소중히해야지!! 라는 마음과는 별개로 뭐 일행이 워낙에 많아서 귀찮다 라는 마음이 공존하면서 미묘한 마음가짐으로 식사를 진행함- 한가지 좋은 점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밥이 있어!! 국도 있고!! 도대체 뭐지?!!! 하지만 난 좋았으니 뭐- 일식으로 거창하게 소식하면서 바로 옆뮨으로 나가서 아침마다 산책을 하며 지냈다- 윤민이와 찰칵하며 바로 다음 일정인 만좌모로 이동했다-
봄이 온듯-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 한장 찰칵- 추신:이모님이 사진기를 바꾸신거같다 요즘 사진 품질이 무지 업글되셨다- 역시 스킬따위는 개나 주고 기계를 잘 사는게 짱인듯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다. 루돌프라니; 12월이였으면 바로 알았을텐데;; 3월에 루돌프를 만들다니; 연상이 안되는게 이상한게 아니자나 -_-;; 그래도 미술수업을 좋아할지 몰라 걱정이였는데 상당히 열심히 하는 모양이라 다행인거 같다.
시작은 항상 공항이지. 요번에는 시간 관계상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함. 물론 세부적인 여행일정은 항상 내가 감수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결정내리는건 항상 우리 조여사. 그리고 최근에 취향이란게 생긴 윤민이 몫이다. 내가 감수하지만 일정을 조율하고 결정하는건 니가 아니야..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 _- 하지만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는건 항상 즐거움. 뿔모양으로 이쁜짓 중. 윤민이는 요즘 이쁜짓이라고 할때 어떤 포즈로 해야할지 고민이 상당한 느낌이다. 저거 예전에는 브이 하라면 하는 포즈인데. 이게 이쁜짓에도 적용이 되다니. 저건 이쁜 브이인건가? 새로운 곳을 향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상당히 설레여있는 우리딸. 윤민이와 공항에서 부타동을 먹고 일본으로 출발. 일본에 가는데..
아빠 안아줘. 그래. 사진부터 찍고. 이쁜짓 해봐. 이쁘으으은 짓~ 응? 그럼 쁘이 해봐. 쁘으으으이이이이~ 쁘이~ 근데 왜 쁘이인데 검지손가락만 올리는거야? 뭐 됐어. 이쁘네. 그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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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형님이랑 보험노래던가? 그거 이야기하면서 우스갯소리할 때가 있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라는 그 노래- 그 노래가 원래 이쁘고 울컥하는걸 기대하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들으면 아빠 입장에서는 스산하다고 하면서 ㅎ 그런데 조금 부담되지 싶으면서도 오히려 자극이 된다고나 할까- 좀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느낄 때가 요즘은 있다- 역시 같은 상황이나 이벤트에 따라서도 경험이내 처한 위치 등에 따라서 달리 받아들여지는거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해야하나- 요즘 퇴근시간이 즐겁다- 아주 많이- 날 아는 사람이라면 너 원래 그렇잖아- 하겠지만- 그게 또 그런게 아니더라고- 집에 가서 윤민아- 차고 부르면 배시시 웃는게 어쩜 그렇게 이쁜지- 하루하루 새롭게 받아들여지는게 많은거같다- 배시시 라는 의..
나나가 요리를 해준단다- 내가 중이염으로 고생하니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아플만한거같다- 이제 아프면 같이 있어줄 사람이 있으니까- 헤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