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s Holic for Everything

수평선. 본문

카테고리 없음

수평선.

따오기 2019. 12. 11. 15:04

내 생일 전주 주말에 찍은 사진.
내 생일인데 어디 가고 싶어서 제부도에 갔다.

속이 막힌거 같은 생활의 지속이다.
너무 지속되니까 정말로 소화도 안되고 뭘 먹으면
위쪽이 쓰리다.

그래서 많이 먹기도 힘들고 적게 먹으니까 식탐이
더 심해졌다. 작게 먹으며 맛있는걸 먹고 싶어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대하를 먹고 싶었다.
방어도 먹고 싶어. 더군다나 생일이잖아.
엄밀히는 아니지만 화요일에 어디 갈수 있겠어.

바다는 시원하더라.
이 추위에도 반바지에 반팔 티를 입고 얇은 이태원제
싸구려 외투를 입고 거닐었다.
나나는 툴툴댔지만 애들은 신나하더라.
나도 신났다. 기분 좋아하며 다시 미래를 고민하다
윤민이랑 즐거워하기를 계속했다.

기분이 풀렸지만 다시 답답한 하루였다.
언제쯤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즐거워하지 않는
생활을 관둘수 있을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