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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vol 02. 아이폰 케이스

따오기 2011. 8. 8. 10:32
흑..
고난과 노력의 집약체 아이폰 케이스 완성..
한지 한달 좀 되간다 --;;


아 이놈의 게으름..
많은 사진이 필요하고 그래서 글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 포스팅은 사진은 올리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안올리게 되는 이 불편한 진실..

그래서 세번째 작품이 완성되고 나서야 올리게 되는 이 불편한 진실..
사실 이 케이스를 만들게 된건 세번째에서야 완성되었다..

약간은 뚱뚱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아이폰 보호하는데는 더욱 안성맞춤인듯..
더군다나 허접하긴 해도 내가 만들어서 나만을 위한 작품이니 뭐 -ㅈ-;;
이건뭐 김건모인것이다..


솔직히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애지중지했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
세월이 지날수록 늘어나는건 뱃살뿐이 아니라 표면 스크래치도 포함되는게지..
어느덧 나만의 케이스로 진짜 되새김이 된듯 하다..
정중앙에 보이는 큰 스크래치는 솔직히 가슴이 아프지만 그거 조차도 나의 흔적처럼 보이는듯.
이것이 가죽제품의 멋인듯 하다.
솔직히 하면서는 9겹을 칠하면서 기리메라는 것을 꼭 올려야하는걸까?
라는 심도있는 존재의 고민까지도 해보았지만..
홍스님이 도중에 깨진다고 한 것이 마음을 뒤흔드는 한마디가 되기도 했지만..
하루 종일 열심히 바른 기리매는 역시 한달의 거친 손길에 깨질정도로 나약하지는 않았다.
약간 옆으로 휘어서 박힌 금색 링은 나름 악세사리로서의 포인트를 주는듯..
하지만 약간 어중뗘..
담부터는 저런짓하지 말아야지.
한달간의 사용평가..
양호..

하지만 다음에는 무엇인가 포인트를 주는 게 좋을듯.
너무 밋밋한게 좀 별로야..

밋밋함 속에서도 빛나는 가죽의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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