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from Psymini..

후후.. 나도 커피숍가는 걸 좋아하지 -ㅂ-;;
내 유일한 사치스러운 취미는 커피야..

밥은 죽어라고 학교밥 1500원짜리를 먹으면서
그 돈 모아서 멋지게 커피전문점 가서
Tall사이즈 커피를 마시지..

예전에는 이런거 마시는거 돈 아깝다고 싫어했었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그냥 취미가 되어버렸어..
한번 취미가 되니 그냥 시간날때마다 와서 진득하니 있게
돼더라구..-ㅂ-

딱히 커피향을 즐긴다던가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는
못했지만 그냥 향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즐겨..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앞으로의 일도 계획하고
하루를 반성하기도 하고..+ㅂ+/

요즘같이 실험실에 있으면 못가는게 당연하지만
주말에는 아직도 시간을 내서 가고 있지..

난 부드러운 커피내음과 경음악이 나오는 그곳이
정말로 좋아..

2004. 5월 나나 만나기 1년 하고 2개월 전.. Lab에서..

사람은 항상 변한다..
그래서 일기를 보면서 감동을 느끼게 되나봐..
이젠 방황하면서 커피전문점에서 안정을 느끼진 않아..
집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끼지..
자주 하진 않지만.. 그래도 돈에서 아주아주 약간은
자유로워지니깐 그렇게 되더라구..
그래도 저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나나를 내 여자친구로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만들었으니
사랑해야할 내 젊은 날의 한 단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