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8. 28] 나홀로 세차 모임 - _-;;

비상사태 발생.. - _ -;;
봉와직염에 걸렸다..

참고...
봉와직염 (cellulitis)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이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고, 2세까지의 어린이에서는 
인플루엔자 간균 B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이 주 원인이다. 그 외 
폐렴균이나 대장균도 흔한 원인이며, 어패류로 감염되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균
(Vibrio vulnificus)이 원인이 된다. 감염되는 경로는 무좀 및 발가락 사이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외상, 궤양, 모낭염 등의 선행 감염, 알코올 중독, 마약 남용자, 
당뇨병 환자 등이 걸릴 확률이 높다.
출처..네이년 - _ -;;

오른손 검지에 말이다 - _-;;
내참.. 군대에서나 볼수 있는 이런 병을 사회에서 그것도 나이 35살이나 먹어서 걸리다니..

봉와직염의 치료법은 간단하다..
Surgical blade로 십자로 상처부위를 절개하고 죽어라 하고 짜주면 된다..
심한 경우엔 그 상처부위의 고름을 다 짜내면 안쪽에 50원짜리 동전이 세개가
들어갈 정도의 공동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의무병으로 군복무중에
이런 사병이 있었다.. 50원짜리 7개는 들어갈 정도로 안에 베타딘으로 절여논
거즈를 채워넣어야했었다..)다행히 난 초기라 가벼운 화상습진 정도의 크기였어서
문제는 없었다..

근데 이게 참 쪽팔린게 더러워서 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여 - _-;;
나같은 경우야 항변할 이유가 있다..

실험중 검지에 26G 주사기로 찔렸고..
이를 소제하였으나 시험중 STZ 랫드 케이지 관리중 감염되서 그렇다고- _ -;

하지만 장난 심한 군대 갔다온 것들이 그렇게 말하나 - _-
나쁘게 말하면 좀 씻어라 라고 하고
좋게 말해봤자 똥독 올랐다고 하지 젠장 - _-;;

그래서 저번주 수원 세차 모임에 못나갔는데 하필 요즘 날씨가 왔다갔다 해서
차가 한창 더러운 시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 더러운비 왕창 맞고 때 올라와있는 상황 - _ -;;

오늘 나나랑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나나가 집에 빨리 가야겠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응 이라고 대답하고 집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는데 세차생각이
나더라 - _ -;;
주섬주섬 챙겨서 천일 셀프 세차장까지 가긴 기름값이 아깝고 어차피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 세차하는 폐인사람은 나밖에 없을듯 해서 동네세차장으로 갔다..

세차과정은 물이 손가락에 들어가면 2차감염이 될수 있으니 수술용 라텍스 장갑을 끼고
하긴 하지만 간단하게 했다.

샤워분사-폼건분사-때불리고 왼손으로 간단하게 세척(쉽스킨 패드로 진행)-샤워분사-
고압세차의 순으로 해주고 나서 차를 세차부스에서 꺼낸 후

드라잉타월로 1차 드라잉-버핑타울 낡은 것으로 2차 드라잉-Sonus Acrylic Spritz 를 버핑
타울로 전체 뿌려주고 닦아줌-맥과이어 UQD로 유리 세정 후 집 주차장으로 이동

본넷에 어떤 !@$#!#%$~#~이 흘려놓은 자국 발견!!! 광분한 후 UC+저먼패드를 왼손으로
4회 시공 옅어진 것을 확인하고 일단 위에 Klasse HGSG을 본넷만 재시공하고 30분간의
큐어링 타임 동안 타이어이 Poorboy's BNB 시공
스와이프 테스트 후 버핑 타울로 2회 버핑함..

설명을 하니 무지 긴거 같지만 2시간 조금 넘게 밖에 안했고 내부세차는 하지도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일단 이정도로 만족하고 집에 올라와서 샤워한 담에 손소독 다시
해줌 - _ -;;

하아 오늘 하루도 끝이구나..
회사가기 싫다 - _ㅜ 월요병 재발이다..

오래간만의 차량 사진촬영..